나눔의글
내용
그 봄날이 오면 /오광수
아직은 하얀 세상이지만
굴참나무 아래
남모르게 묻어두었던 마음들이
하늘 정겨운 부름에
고개를 드는 날이면
손잡고 팔짱꼈던 생명들이 잠이 깰 겁니다
그날이면
한마디 말조차 조심스럽던 차가움들은
돌틈속 맑은 물이 되어
버들강아지 솜털로 날개를 달고
들판과 들판을 날아가며
하얀 전설을 이야기 할 테이지요
노란 설레임으로 기다릴까요?
빨간 노래가 되어 기다릴까요?
하늘 부름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정겨움이 더 사랑이 되면
입고 있는 무거움 들을 내려놓고
환한 미소의 새옷으로 입으렵니다
색이 바랜 굴참나무잎이
생명의 귀가 되어 더 쫑긋해지는
그날이 오면
보듬고 있는 푸른 소망들이
그렇게 그렇게
같이 봄이 되어 날아 오를 겁니다
아직은 하얀 세상이지만
굴참나무 아래
남모르게 묻어두었던 마음들이
하늘 정겨운 부름에
고개를 드는 날이면
손잡고 팔짱꼈던 생명들이 잠이 깰 겁니다
그날이면
한마디 말조차 조심스럽던 차가움들은
돌틈속 맑은 물이 되어
버들강아지 솜털로 날개를 달고
들판과 들판을 날아가며
하얀 전설을 이야기 할 테이지요
노란 설레임으로 기다릴까요?
빨간 노래가 되어 기다릴까요?
하늘 부름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리고
정겨움이 더 사랑이 되면
입고 있는 무거움 들을 내려놓고
환한 미소의 새옷으로 입으렵니다
색이 바랜 굴참나무잎이
생명의 귀가 되어 더 쫑긋해지는
그날이 오면
보듬고 있는 푸른 소망들이
그렇게 그렇게
같이 봄이 되어 날아 오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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