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글
=문제는 정유라가 아니고 학교와 교사들이다.=
마침내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되고, 청담고등학교 졸업도 취소되고, 이젠 중학교 과정을 조사하고 있다며, 마치 대단한 일이나 한 것 마냥 신바람을 내며 호들갑을 떨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보면, 또 다른 순실이를 보고 있는 것 같아 한숨이 절로 나오고,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한마디로 내신을 조작해준 범죄자인 교사들을 파면하고 법적인 책임을 묻지 않는 정유라의 징계와 법적 책임은, 교육계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은폐하는 희생양으로 제물일 뿐이다.
특히 정유라의 문제가 체육계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는데, 내신조작은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이른바 돈 많고 빽좋은 학부모들과 담임교사들 사이에서 조직적이고 은밀히 거래되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부연하면, 내신을 조작하는 방법은 1,교사와 학부모 2,학교와 학부모 3,감독관청인 교육청과 학부모로 다양하며, 어느 쪽이 거래를 하던 특정 학생의 내신조작은 교사와 학교와 교육청이 알게 되어 있고, 이 셋이 묵인 공모 공조하는 유기적인 관계다.
신(神)도 하지 않는 짓을, 한낱 자궁 밖 사람의 자식일 뿐인 교사가, 다양한 학생들의 다양한 사고와 그 자체로 독립된 인격과, 학생만이 가지고 있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고, 반교육적인 웃기는 발상이지만, 공정하고 한 번 기입된 내신평가를 바꿀 수 없다는 교사들과 교육당국의 말은, 돈도 없고 빽도 없는 착한 학부모들을 속이는 말장난일 뿐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내신 즉 수행평가는 돈과 빽만 있으면, 교사들과 얼마든지 거래를 할 수가 있고, 또는 학교장의 약점을 잡고 있는 사람들, 특히 업자들이나 학교 운영위원들 가운데 불순한 사람들은, 확보된 교장 교감 또는 교사들의 비리를 묵인하는 조건으로, 자녀들의 내신을 조작하는 일은, 식은 커피 한 모금을 마시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촌부의 결론은 정유라가 문제이며 주범이 아니고, 교사와 학교와 교육청 이 셋이 한통속으로 썩은 것이 문제이며, 이 사건의 주범이라는 것이다.
하여 지금이라도 관련 교사와 학교와 감독관청인 교육청에 대하여, 단호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을 것을 촉구하면서, 당국의 각성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2004년 촌부가 게재했던 글 한 편을 게재한다.
=학교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평가하는 곳이 아니다.=
내신제 (內申制 confidential report system )
상급학교 진학·선발에 하급학교에서의 성적·출결상황·행동발달상황·특별활동·상벌 및 기타 사회활동 등의 기록을 반영하는 제도.
한국에서는 1978년 9월 8일에 고등학교성적관리지침에서 이 방안이 좀 더 구체화되었다.
이러한 내신제 실시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는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지역간·학교 간 평준화, 수도권 인구의 지방 확산, 교권회복(敎權回復)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내신 성적의 반영은 미국·일본·유럽 여러 나라 등 각국에서 실시하고 있고 대체로 9학년(중학교 3년)까지의 성적을 많이 반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81년부터 고교내신을 적용하여 그 비율을 점차 확대하여 갈 뿐 아니라 초·중학교 성적의 내신제도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내신제의 도입·적용에 따라 학교 간 질적 격차, 평정방법(評定方法) 등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위 글은 내신이 무엇인지 백과사전에서 정의한 내용이다.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 이 말은 석가모니부처님이 태어나면서 외친 게송(偈頌)으로 이 우주만물 중에서 내가 가장 존엄한 존재라는 뜻이며, 생명의 존엄성을 천명한 말씀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모든 생명은 그 존재 자체가 이 우주에서 유일한 까닭으로 그만큼 고귀하고 소중한 가치다.
장미는 가시나무에서 피고, 진달래와 철쭉은 그 피는 계절이 다르며, 그 쓰임도 다르다.
해마다 오는 봄, 해마다 피는 꽃을 누가 어떻게 평가하여, 추하고 아름답다고 할 것인가?
봄은 작년의 봄이되 피는 꽃은 작년의 꽃이 아니다.
추하고 아름답다는 것은 인간 개인의 개념이지, 자연의 세계에서는 추하고 아름다움이 없다.
사설이 길었다.
학교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학생들을 평가하는 곳이 아니다.
아니 평가해서는 안 된다.
다만 꽃들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피는 꽃밭이어야 한다.
내신과 수능을 폐기하라.
이것이야말로 반인권이며. 반교육적인 제도다.
나머지는 꽃과 벌 나비에게 맡겨라.
조수미가 선택한 대학은 그 재능을 발휘할 음악대학이었고, 이창호에게 있어서 서울법대는 밥 한 술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쓸모없는 것이었다.
정부가 내신제 실시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로는 내세운
1,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실패다
2, 지역간·학교 간 평준화, 실패다
3, 수도권 인구의 지방 확산, 실패다
4, 교권회복(敎權回復) 이 또한 실패다.
따라서 내신제를 지속할 어떠한 이유도 없다.
그리고 실력 없고 부패한 교사들이 내신제라는 엿장수 가위를 들고 있는 이상,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 엿장수에게 굴종할 수밖에 없으며, 교사들은 그 엿에 부패되고 불신 받는 원인이다.
한마디로 내신제는 인간이 인간을 위한 제도가 아니며, 교육계의 모든 비리와 부패의 원인일 뿐이다
내신제는 컬러 TV도 없던 흑백TV시대에 교사들을 위해 만들어진 구시대 유신정권의 산물이다
특히 정치권력이 교사들의 교권을 통하여 국민들의 의식을 통제하려던 시스템이었다.
이제는 컬러TV시대도 가고 인터넷 세상이다.
시대에 걸 맞는 교육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끝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6년 12월 6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있는 신령한 국사봉(國師峯)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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