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글
내용
아무도 눈여겨보지않는
먼지나는 길가에 들꽃도
제 몫의 삶이 있듯이
들꽃처럼 풀꽃처럼
거친 비바람에 찢겨진
생채기까지도
견딜만큼 주는 내몫이려니
거부하지 않음으로
포기하지 않음으로
피하지 않음으로
미리 땅겨 걱정하지않음으로
오늘이 지나면 내일에
또 오늘이 지나면 내일에
희망을 걸 수 있지않은가
참 다행이다.
찾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가느란 빛줄기 잃지않아서
다 내주어도 아깝지않을
사랑아, 내 사랑아
깜깜어둠이 지나면
동은 트고야만다.
작은 들꽃 풀꽃들도
한무더기로 비비대며 보듬어주며
함께 살지않느냐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눈비가 내리면 눈비를 맞으며
눈부시게 빛나는 햇살을 기다려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