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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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가을날씨라 정말 좋네요
좋은하루되시고 이곳에 함께있는이 행복하길 바래요
[바다에 핀 꽃 한송이]
18년을 사는 인생도
81년을 사는 인생도
틀림없이 찾아오는 손님이
죽음 이란 건 알지만 …
흐르는 눈물이 왜 이렇게 가슴을 쓸고 또 쓰는 걸까?
아름답고 맑은
꿈과 추억을 담고 가는
당신의 애잔함에 눈물 나고 …
세월호에 가두어진 채
수많은 꽃송이들이 꺽여 지며
어른들을 향해 내뿜던
해 맑은 기대와 믿음 들에 눈물 나고 …
남쪽 바다에
뭉개 구름 처럼 피어나는
그 눈망울과 간절함 들이
당신이 안고 가는
그 아름다운 추억과 꿈 이었기에
또다시 눈물 납니다…
이 땅
주인들의 눈가 눈가마다
흐르고 또 흐르는 눈물들이
깊고 깊은 울창한 숲 속 폭포수가 되어
하얗고 시퍼런 하늘소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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