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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을 하자☏▽□

작성자
루이
작성일
2017.03.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300
내용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을 하자.=

 

어제 오후 최순실이 벌인 전대미문의 국정농단에 대하여 140초의 짧은 사과문을 읽고 퇴장해버린 박근혜대통령을 보면, 잘못된 국정을 바로잡을 마음이 전혀 없다는 생각이다.

 

국민들 특유의 감성을 자극하는 말로, 국정을 농단한 비선실세 최순실을 정당화시킴과 동시에, 문제가 된 각종 문건들은 자신이 지시하여 유출된 것이라고 하여, 실세 문고리들 이른바 비선실세 최순실과 그 아바타들의 범죄를, 자신의 통치행위로 만들어 면책으로 포장하였기에 하는 말이다.

 

이는 대통령이 자신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비선실세들을 보호하겠다는 확고하고 변함없는 의지를 천명한 것일 뿐, 국민을 향한 사과문이라 할 수가 없는 것으로, 진실로 우리 국민들이 분노하고 절망하며, 두려워해야할 일이 이것이다.

 

박대통령이 왜 이런 설득력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속이 빤히 보이는 기만의 글을 사과문으로 발표했는지, 그 내밀한 속내는 알 수 없지만, 이 사과문을 최순실이 보내와 대독한 글이 아니라면, 최순실을 의지하는 대통령이 최순실과의 관계가 차단되자, 패닉에 빠져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상황파악을 못하는 혼돈에 빠진 것이 아닌가 싶다.

 

박대통령은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을 두고, 자신이 어려울 때 도와준 인연이라서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하였는데, 그 말인즉슨 대통령 자신이 사적인 결정과 공적인 결정, 사적인 관계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관계 즉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자격미달임을 실토한 것에 다름 아니다.

 

사과문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대통령에게는 최순실과 측근들만 있을 뿐, 국가의 품격이나 국민의 자존심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이다.

 

대통령 스스로 최순실이 저지른 국정농단을 바로잡을 의지도 없지만, 최순실이 청와대와 새누리당과 정부요직에 조직화 시켜놓은 최순실의 아바타들이 벌이는 분탕질을 막을 방법이 없다.

 

어둠의 실세 최순실이 벌려놓은 굿판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유일한 길은, 그 굿판의 중심에서 깃대를 들고 있는 박근혜대통령이 스스로 깃대를 내려놓고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최순실과 신의를 지키며 함께하는 것뿐인데.......

 

가망이 없다.

바랄 것이 없다.

탄핵뿐이다.

국민의 이름으로 탄핵을 하자.

 

여전히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정권연장을 바라는 사람들은, 북한의 위협을 들먹이며, 국정이 중단된다는 이유로, 대통령의 자진 하야(下野)는 물론, 국민에 의한 탄핵(彈劾)을 반대하는데, 대한민국은 무능하고 부패한 나쁜 대통령을 자리에서 들어낸다고, 국정이 중단되거나 망할 나라가 아니다.

 

부정부패 없는 참 맑은 세상을 위하여

20161026일 섬진강에서 박혜범 씀

 

사진설명 : 대통령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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