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의 봄비 ◎▷

입춘의 문턱을 살며시 즈려밟고 넘어서니

한겨울 한파에 맥못추던 님들의 침묵

포근함이 감도는 님의 발걸음에 반가운듯

밤길을 재촉하는 가로등 불빛아래 촉촉히

내리는 남도의 생명수인가  행복의 눈물인가

만물이 생동하는 시간 그간 갈수기에 목말라

허덕이는 님들이 말없이 하나둘 밤길을 재촉

하면서 희망의 리듬을 타는가 봅니다

한낮에 포근히 하늘의 태양을 덮어버리더니

저녁무렵 어둠이 깔리니 살며시 내려서는

빗님의 마음이 입춘이란 초심의 봄을 맞이하듯

마음의 사랑과 행복을 전하는가 봅니다

묵묵히 갈증을 극복한 한겨울 한파에 침묵하던

님들의 속삭임이 살며시 도랑을 이루고 냇물이되어

흘러가는 그마음의 시간을 아름답게 수놓는 마음

사랑아   인연아  삶의 경제한파  기상의 한파

어느곳에 기댈수없이 속절없이 흘러간 시간들이

하나둘 시간과 세월에 비우고 채워지듯이 삶은

그렇게 스쳐가는가 봅니다 ,촉촉히 내려서는 남도의 희망

수많은 생명들에게 나눠주는 생명수 무엇을 내노라던가

받으려 하던가  거져  나눔과 베품으로 자신의 마음을

순수하게 대변하는 그믿음과 사랑 자연의 고운미덕이라

여겨봅니다 .수많은 생명들중 인간의 생명이 악이듯

더많은 선의 생명들이 묵묵히 지켜보면서 가는시상

여보게  욕심 /원망 /미움 비워버리고  오가는 정

저고운 비의 마음처럼 적제 적소에 말없이 베풀어 가는

사랑의 생명수이길 기원합니다 

주말밤 남도을 촉촉히 적시는 봄비의 사랑처럼

고운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안전 희망의 생명이

아름다운 사랑으로 스며들길 기원합니다

빗방울 떨어지는 밤바다의 야경을 보면서

반굉일의 하루을 아름답게 보내봅니다

사랑합니다 

삼백리 한려수도 다도해에서

님들을 사모하는 태풍의 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