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글
1. [단독] MB정부 국편위원장 “국정화 2년짜리…애들 상대로 뭐하나”
-- MB정부 국편위원장 지낸 노학자의 일갈. 정옥자 서울대 명예교수, 침묵깨고 비판
-- 자세한 내용은 :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714174.html
2. ‘국정화 주도’ 원로 사학자 3인방, 86년엔 “국정화, 시대에 안맞아”
---라는 내용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14066.html?dable=30.1.3
3. 새누리당 이재오 “역사를 권력 입맛에 맞춰선 안돼”
---라는 내용은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4193.html?dable=30.52.3
---를 보시면 되겠고, 내가 하고픈 말은,
같은 서울대이고 비슷한 역사학계열이고 두 사람 다 드물게 여성이며 노학자라는 여러가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역사학자이자 대표적인 뉴또라이인물인 이인호 명예교수와 이 분 정옥자 국사학과명예교수는 어쩜 이리도 천지차이가 날까?여기 정옥자 교수님의 이 기사를 보니 갑자기 이인호 전 교수가 떠올라, 인터넷 인물사전에서 그녀의 일생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지금 놀라운 사실 두 가지를 발견:
1) 원래는(=서울대 교수시절) 매우 진보성향이었다 = 러시아 혁명과 인텔리겐차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해 학생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계열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역사문제연구소가 만들어질 때는 강만길, 김진균, 이만열 등 대표적인 진보 학자들과 함께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2) 2005년 그의 할아버지 이명세가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면서부터 본격적인 변신을 하였다.
위 (2)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다. 왜? 김무성이가 이토록 국정화를 온몸으로 추진하는 배경 중의 하나가 자기 애비 김田용주(원래 성이 김씨인데 스스로 창씨개명하여 '김전'이 되었다.)의 친일행위를 덮어버리고 또 대권후보로서의 자신의 향후 지위에 국민정서적 '결격' 비판을 선제대응하려는 속셈인 것 같은데,
어찌됐건 중요한 건, 김무성과 이인호의 이러한 공통점때문이다. 즉, 김무성도 자기 애비가 친일파라는 게 드러나자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사교육을 바꿔야한다"라고 소리높이고 있고, 원래는 진보성향이던 이인호도 자기 할애비가 친일파라는게 드러나자 '홱' 돌변하며 똑같은 말을 하게됐다는 점이다. 참으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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